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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프로축구 선수 출신 동생을 둔 29세 일반인이다”라며 “제 동생은 불과 3년 전 프로 축구선수로 활동하면서 구단에 있던 고참 선수 오모씨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또 폭력 및 성추행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 동생은 밤낮 가릴 것 없이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구단 내에서 정상적인 정신으로 운동을 하기 힘들었고 그 계기로 어릴 때부터 간절하게 꿈꿔왔던 프로 축구선수를 그만두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른 선수들이 다 있는 식당에서 동생에게 유리로 된 물건을 던져 동생의 정강이를 찢어지게 했고 그대로 달려와 동생을 주먹을 사용해 폭행하며 넘어뜨려 발로 밟기까지 한 일이 있었다”라며 “식당 어머니들과 다른 선수들이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고참’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무시했고 그대로 동생의 머리채를 잡고 1층부터 세탁실이 있는 4층까지 끌고 올라가 가두어 문을 잠그고 때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층에 끌려 올라와 맞는 도중 폭행의 사실을 알게 된 구단 코치와 닥터가 말렸는데 가해자가 하는 말이 동생이 잘못해서 맞는 거라고 둘러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하던 동생의 부탁으로 룸메이트가 괴롭힘 당하는 장면을 핸드폰 동영상으로 몰래 촬영을 해 여러 증거를 확보해 둔 상태다”라고 말했다.
청원인은 구단도 가해 사실을 알았지만 쉬쉬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가해자에게 징계를 내리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징계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