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입니다” 굽네치킨 용산역점에 180마리 주문, 무슨 일

  • 등록 2023-05-23 오후 10:05:27

    수정 2023-05-23 오후 10:05:27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치킨 100마리 주문합니다”

지난 21일 밤 11시쯤 굽네치킨 용산역점에는 이같은 주문이 들어왔다. 이는 대통령실에서 걸려온 전화로,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행사에 오를 주요 메뉴로 치킨이 선정됐기 때문이었다.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만찬에 준비된 치킨. (사진=연합뉴스)
이튿날 밤에는 ‘23일 오후 4시까지 대통령실로 180마리를 배달해달라’고 주문을 수정했다. 총 메뉴는 오리지널 통다리 120개, 오리지널 순살 60개로 주문 금액은 358만 2000원에 달했다.

굽네치킨 운영사인 지앤푸드는 “한 점포에서 소화할 양이 아니어서 영업팀을 통해 재고 이동을 지원했다”며 “본사는 메뉴 선택 등 관여한 것은 전혀 없으며 대통령실이 용산역점 매장에 직접 주문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인대회는 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업적을 기리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축제로 중소기업인 500여 명이 초대됐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도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30~40대 MZ세대 중소기업인들이 다수 참석해 윤 대통령은 격의 없는 대화를 위해 ‘치킨’을 직접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굽네치킨은 2022년 기준으로 국내 가맹점 1095곳을 보유하고 있다. BBQ, BHC, 교촌치킨, 처갓집양념치킨에 이어 업계 5위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굽네치킨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2344억 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회원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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