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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둘러싼 자녀 의대 편입학 특혜 논란은 여전한 상황이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임명 강행’ 기류가 커지면서 정 후보자 역시 정상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며 취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윤 당선인은 보건복지부 1차관으로 조규홍 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2차관에는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윤 당선인은 취임 당일인 10일까지 정 후보자와 원희룡 국토교통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이상민 행정안전부 등 민주당이 부적격으로 판정한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는 같은 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정치적 거래 성격으로 총리 인준을 고민한 적이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선 “발목잡기”라고 반발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은 최소한 새 정부가 일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더 이상의 발목 잡기는 민심의 역풍을 불러올 뿐”이라며 “민주당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적극 협조하고 당장 내일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총리 인준 표결에 나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