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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신임 대표는 1978년생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 그룹전략 디비전장을 거처 임원급으로 발탁됐다. 이 신임 대표이사도 1979년생으로 BM팀장을 하다가 승진한 경우다.
유 코스비전 대표는 1973년생으로 아모레퍼시픽 SCM전략팀장, 품질 디비전장을 거쳐서 신임 대표에 올랐다. 노 유닛장은 1978년생으로 마케팅부문장에서 유닛장에 임명됐다.
이외 1980년대생 팀장을 주요 요직에 발탁해 디지털 중심으로 바뀌는 뷰티 시장에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40대 초반의 젊은 대표가 취임한 이니스프리, 에스쁘아 등 계열사의 공통점은 서민정 담당의 지분이 많다는 점이다. 서 담당이 보유한 지분은 향후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을 확보하는데 재원으로 쓰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이들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서 담당과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젊은 대표를 앉힌 것으로 풀이된다. 서 담당은 에스쁘아 주식 19.52%, 이니스프리 주식 18.18%를 보유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고객중심의 브랜드 전략을 공고히 하고,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조직개편·인사를 단행했다”며 “진정한 ‘브랜드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고객 및 시장 환경 중심 체질개선을 이뤄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