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특별사법경찰은 A씨를 모욕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날 A씨를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한 철도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 등을 검토해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조사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또다시 마스크를 벗고 햄버거를 먹어 같은 칸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이에 여성은 휴대전화를 꺼내든 뒤 “전화를 하건 말건 자기가 거슬리면 자기가 입을 닫고 귀를 닫고. 자기가 뭐라도 뒤처지고 열등하고 쥐뿔도 없으니까”라고 막말을 했다.
한편 A씨는 철도안전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철도안전법과 감염병예방법은 행정처분 사안이라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모욕죄에 대해서도 신속히 조사해 조만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