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400만원에 1억 짜리 아우디"…21살 카푸어 男 등장

  • 등록 2021-10-13 오후 3:12:41

    수정 2021-10-13 오후 3:12:41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높은 가격대를 자랑하는 외제차를 구매해 타고 다니는 21살 일반인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재뻘TV’엔 ‘21살에 원룸 월세 사는 카푸어의 삶. 1억원의 A7 유지 가능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유튜브 ‘재뻘TV’ 화면 캡처)
이날 공개된 영상에선 21살의 나이에 자신의 돈으로 아우디 차량을 구매한 남성 A씨와의 인터뷰가 진행했다. A씨는 부모님의 도움 없이 최근 아우디 A7을 구매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해당 차량은 새차 기준으로 9500만 원이 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A씨는 “중고 리스로 60개월에 구매했다. 보증금은 1600만 원이었다”면서 직업과 수입에 대해선 “인터넷 쇼핑몰 택배 포장, 사이트 관리하고 있다. 월 400만 원 정도 벌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 구경을 마친 유튜브 운영자가 “얼마 동안 모아서 산 거냐”고 묻자 A씨는 “1년 넘게 모아서 샀다. 한 달에 136만 원 정도 나간다. 보험료는 일시불로 670만 원 한꺼번에 다 냈다. 유류비는 한 달에 40만 원 정도 나간다”고 덧붙였다. A씨의 말을 종합해보면 한 달에 차량 유지비로 230만 원이 나가는 셈이다.

(사진=유튜브 ‘재뻘TV’ 화면 캡처)
또 현재 월세 60만 원을 내고 원룸에 살고 있다고 밝힌 A씨는 “인천 서구에 제 명의의 아파트가 있다. 대출 받은 건 1억 조금 더 되는데, 월 46만 원이 나간다. 아파트 가격은 2억이 조금 넘는다”고 말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A씨가 매입한 인천 아파트엔 A씨의 부모님이 거주 중이다.

끝으로 유튜브 운영자는 “월급 400만 원에 차에 280만 원을 내는 남자, 집 대출금까지 내면 60만 원이 남는 남자다. 저는 이 돈도 아꼈으면 좋겠는데 집을 샀다고 하니까 카푸어는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젊어서 해보고 싶은 거 해보는 멋진 삶이다”, “효자에서 게임 끝났다”, “어린 나이에 집도 사고 대단하다”, “이건 카푸어가 아니다”, “조금만 아껴서 쓰면 될 것 같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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