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 줄인상 현실화…교촌이어 bhc도 ‘한마리 2만원’

bhc치킨 8년만에 가격인상 20일부터 1000~2000원↑
교촌치킨 지난달 22일부터 평균 8.1% 올려
대표 메뉴 ‘2만원’ 시대 배달비 더하면 2만원 넘어
  • 등록 2021-12-13 오후 3:17:26

    수정 2021-12-13 오후 8:48:42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치킨값 줄인상 우려가 현실화됐다. 지난달 치킨업계 1위 교촌치킨이 치킨 가격을 올리며 ‘한 마리 2만원’ 시대를 열자 bhc치킨도 8년 만에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배달비까지 더하면 소비자들은 치킨 2만원이 넘는 비용을 내야 치킨 한 마리를 먹을 수 있다.

bhc 뿌링클 치킨
bhc는 오는 20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평균 7.8%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가격으로는 1000~2000원 수준이다.

대표 메뉴인 ‘해바라기 후라이드’는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뿌링클 콤보’, ‘골드킹 콤보’ 등 콤보류와 ‘레드킹 윙’, ‘맛초킹 윙’ 등 윙류는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뿌링맵소킹 스틱’, ‘양념맵소킹 스틱’ 등 스틱류는 1만9000원에서 2만원으로 인상된다. bhc 관계자는 “지난 7일 가맹점들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며 “인건비 상승과 배달앱 수수료 부담, 원부자재 인상 등으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점주들 상황에 공감해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촌치킨도 지난달 22일부터 제품 권장가격을 평균 8.1% 인상하며 치킨값 인상의 신호탄을 쐈다. 품목별로 500~2000원 수준이다. 교촌치킨도 2014년 이후 7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경쟁업체인 BBQ는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서는 조만간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격 인상 요인은 공통적이어서 가맹점주들의 요구가 거세지면 추가적으로 가격을 올릴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치킨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가맹점주들의 가격 인상 요구 압박을 받고 있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수년간 가격을 동결하면서 원재료값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졌다”며 “배달비까지 오르면서 가맹점주들은 남는게 없다고 토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초부터 일년 내내 진행된 식재료 가격 인상은 최근에는 치킨, 햄버거 등 외식 메뉴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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