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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는 기존 국물을 버리고 육수탕에 있는 육수를 국자로 떠서 그릇에 담았다고 설명하며 “손님이 당시 주방과 멀리 떨어져 있었다”며 재사용 의혹을 일축했다.
부산 중구는 “인터넷상에 논란이 되는 식당에 대해 문을 열자마자 현장 점검을 해 사실관계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사실관계 확인 시 그에 걸맞은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식당 측은 손님이 먹던 국물을 육수통에 부은 뒤 다시 육수통에서 국물을 퍼내 손님 테이블로 가져다줬고 작성자가 이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이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자신들이 먹던 음식도 데워달라고 요구했고, 식당 측의 음식 재사용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작성자는 “설마 제 눈을 의심해 저희 것도 덥혀 달라고 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저희 것도 육수통에 그대로 국물을 부어 토렴을 하네요. 바로 계산하고 이러면 안 된다고 하니 ‘먹던 게 아니라 괜찮은 거랍니다’라고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코로나 때문에 안 그래도 민감한 시기에 이건 아닌 것 같다. 침 튀기면서 이야기하고 입에 물고 빨던 손가락을 넣었다 뺐다 한 국물을 말이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