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녀들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한동훈 가족판 스카이캐슬”이라며 “장녀뿐만 아니라 조카들, 처가 식구들이 동원된 스펙 공동체다. 각종 찬스를 만들어서 스펙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님과 이종사총의 스펙 관리가 똑같다. 봉사단체 만들어서 스펙쌓고 상도 받고 여기저기 썼다”며 “팬데믹 타임즈에 저자로 같이 등록하고, 언니들은 다들 먼저 좋은 대학, 외국으로 갔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민 의원은 한 후보자 자녀의 전자책이 의혹 제기 이후 아마존에서 사라졌고, 자녀가 속한 동아리 명의로 A업체가 기부한 노트북 50대로 사라졌다며 “전형적인 증거인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 후보자는 “논문이라고 했던 것들은 논문까지는 아니고 리포트라고 할 수 있는 두세 페이지, 많으면 6~7페이지짜리 영어 글”이라며 “입시에 쓴 적도 없고, 계획도 없다. 학교에 제출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또 노트북 기부와 관련 “해당 기업에서 폐기처분할 노트북을 기증한건데 오히려 장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취약계층 공부에 쓰이면 좋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 후보자는 “온라인 원어민 튜터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은 있는데 위법이 있거나 반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신상털이에 대해서만 계속 물어본다는 것은 청문회 취지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