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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블랙핑크 제니 닮은 꼴’ 미모로 유명세를 탄 패션 인플루언서 이주영(24) 씨가 미국 법학대학원(로스쿨)에 합격했다. 그는 이준용 DL그룹(옛 대림그룹) 명예회장의 3남인 이해창 켐텍 대표의 외동딸이기도 하다.
1일 재계에 따르면 2000년생인 이 씨는 지난 1년간 미국 로스쿨 입학시험인 LSAT(Law School Admission Test)에 매진한 끝에 미국 조지타운대 로스쿨(Georgetown University Law Center·GULC)에 합격했다.
조지타운대 로스쿨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차녀인 티파니 트럼프가 졸업한 학교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맏사위인 이윤행 부사장, 제너시스BBQ그룹이 최연소 상무로 영입한 김태희 미국 변호사도 이 학교를 졸업했다.
조지타운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패션잡지 보그코리아에서 인턴으로도 일한 이씨는 이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 디올 등으로부터 협찬을 받았다. 그는 파워 인플루언서로 성장해 현재 팔로어 13만명을 보유 중이다.
한편, 이해창 대표는 작년 DL과 DL이앤씨 주식을 일부 매도하는 등 독립경영을 시작했다. 2010년 DL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던 켐텍은 2022년 친족 독립경영이 인정돼 그룹에서 제외됐다. 작년 감사보고서 기준 이 대표는 켐텍 지분 72.24%, 나머지 25.76%는 이 씨가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