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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전날 오후 7시께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한 원룸에서 B(78)씨를 속옷까지 벗긴 채 집 밖으로 내쫓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씻지 않고 냄새가 나 겉옷 하나만 걸치게 한 뒤 집 밖으로 내쫓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가 저체온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의료진의 소견 등을 토대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며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