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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NHN(181710)가 21세기 원유에 비유되는 ‘데이터’를 앞세워 기술 플랫폼 사업에 힘을 싣는다. 오는 5월 독립법인 출범을 앞뒀다. ‘엔에이치엔데이터(NHN DATA)’다. 독립법인 대표는 NHN 에이스 이진수 대표가 맡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5월 1일자로 NHN DATA가 출범한다. 독립법인으로 운신의 폭을 넓히고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사업 확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NHN 측은 “데이터 기술 전문 법인을 만든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한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다이티 솔루션은 사이트에 방문한 이용자의 행태 정보를 추출, 가공한 뒤 맞춤형 콘텐츠를 노출하고 구매까지 여정을 단축시키는 작업을 지원한다. 사이트 배너의 효과적인 운영과 집행 현황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고객 방문 사이트의 검색 키워드, 구매 상품 분석을 돕고 사업자에게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 리포트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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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대표는 지난 3월 클라우드 사업전략 간담회에서 “데이터 기술은 국적에 상관없이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영역으로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다이티 사업을 준비했다”며 “중장기적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