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12일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삼현 한국조선해양(009540) 사장과 한영석 현대중공업(329180) 사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손동연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 사장 등 4명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조선사업을 가삼현·한영석 부회장이, 에너지사업을 강달호 부회장이, 건설기계사업을 손동연 부회장이 각각 중심이 돼 이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에너지·건설기계 등 3개 핵심 사업부문에 부회장을 선임함으로써 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는 동시에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과 기업가치 상승을 통해 주주 중심 경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정기선 사장이 현대중공업지주·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이상균 사장이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에 각각 내정됐다. 주영민 사장은 강달호 부회장과 함께 현대오일뱅크 공동대표에 내정됐다.
건설기계부문 중간 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은 손동연 부회장이 조영철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로 내정됐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조영철 사장과 오승현 부사장 공동 대표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엔 최철곤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들 대표는 임시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