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형 입은 후드티…어디서 봤더라?

정 부회장, 박정빈 신원 부회장 등과 SNS 사진 공유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마크엠 후드티 입어 눈길
  • 등록 2021-04-05 오후 2:39:01

    수정 2021-04-05 오후 2:41:12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친한 동생의 의류 브랜드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정 부회장이 신세계그룹이 아닌 다른 브랜드 의류를 입고 나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홍정욱 올가니카 대표, 박정빈 신원 부회장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날은 정 부회장이 홍 대표와 박 부회장을 초대해 중식 요리 등을 대접한 날로 알려졌다.

정용진(우측) 신세계 부회장이 홍정욱(좌측) 올가니카 대표, 박정빈(가운데) 신원 부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 부회장은 게시물에 ‘마크엠 삼형제’라는 짧은 글과 함께 마크엠 공식 계정을 태그했다. 마크엠은 정 부회장이 입고 있는 후드티의 브랜드다. 함께 사진을 찍은 박 부회장이 운영하는 신원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타깃 패션 브랜드다. 이날 박 부회장이 정 부회장과 홍 대표에게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

박 부회장은 정 부회장의 경기초등학교 5년 후배로, 재계 2~3세 모임 등을 통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부회장이 마크엠을 입고 직접 홍보한 것이다.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유머러스하게 신세계 브랜드 제품을 올려 소비자의 반응도 살피고 댓글도 다는 등 직접 소통하기로 유명하다. 최근에도 노브랜드 상품, SSG 랜더스 등에 대해서 공유한 바 있다.

마크엠은 신원이 2017년 중국 유통 대기업 진잉그룹과 합작으로 만든 남성 브랜드다. 중국의 MZ세대인 바링허우를 겨냥해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걸그룹 위키미키 최유정의 후드티로 알려져 있다. 최유정은 여러 차례 방송 등에서 마크엠 브랜드를 입고 홍보한 바 있다.

마크엠은 현재 △홍대 플래그십 △롯데 영플라자 △두타몰 △신세계백화점광주,△전주 롯데백화점 등 국내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매장은 한 때 7곳이 있었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2곳만 운영 중이다.

대신 마크엠은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홍대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왕홍과 함께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에는 동시접속자 5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매출액도 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0% 성장하고 있다.

마크엠의 브랜드 콘셉트는 ‘Always boy’다. 아트워크와 위트있는 패러디 그래픽을 통해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다.

박 부회장은 국내 중견 패션기업인 신원그룹 박성철 회장의 차남이다. 삼남인 박정주 신원 대표(사장)와 함께 패션 사업을 이끌고 있다. 동생인 박 대표는 주로 수출 사업을 담당하고 박 부회장은 국내 패션 사업을 챙긴다.

신원 관계자는 “마크엠은 소년의 감성을 잃지 말자는 브랜드의 철학을 바탕으로 자유분방함을 표방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패션시장이 힘들었지만, 올해는 마크엠 등 캐주얼 브랜드가 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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