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홍정욱 올가니카 대표, 박정빈 신원 부회장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날은 정 부회장이 홍 대표와 박 부회장을 초대해 중식 요리 등을 대접한 날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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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회장은 정 부회장의 경기초등학교 5년 후배로, 재계 2~3세 모임 등을 통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부회장이 마크엠을 입고 직접 홍보한 것이다.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유머러스하게 신세계 브랜드 제품을 올려 소비자의 반응도 살피고 댓글도 다는 등 직접 소통하기로 유명하다. 최근에도 노브랜드 상품, SSG 랜더스 등에 대해서 공유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걸그룹 위키미키 최유정의 후드티로 알려져 있다. 최유정은 여러 차례 방송 등에서 마크엠 브랜드를 입고 홍보한 바 있다.
마크엠은 현재 △홍대 플래그십 △롯데 영플라자 △두타몰 △신세계백화점광주,△전주 롯데백화점 등 국내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매장은 한 때 7곳이 있었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2곳만 운영 중이다.
마크엠의 브랜드 콘셉트는 ‘Always boy’다. 아트워크와 위트있는 패러디 그래픽을 통해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다.
박 부회장은 국내 중견 패션기업인 신원그룹 박성철 회장의 차남이다. 삼남인 박정주 신원 대표(사장)와 함께 패션 사업을 이끌고 있다. 동생인 박 대표는 주로 수출 사업을 담당하고 박 부회장은 국내 패션 사업을 챙긴다.
신원 관계자는 “마크엠은 소년의 감성을 잃지 말자는 브랜드의 철학을 바탕으로 자유분방함을 표방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패션시장이 힘들었지만, 올해는 마크엠 등 캐주얼 브랜드가 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