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8일만…"김홍빈 대장 수색 중단, 가족 요청"

  • 등록 2021-07-26 오후 2:18:33

    수정 2021-07-26 오후 2:18:3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했으나 하산 도중 조난된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57)에 대한 수색 작업이 중단된다.

26일 김홍빈 브로드피크 원정대 광주시 사고수습 대책위원회는 “김 대장에 대한 추가 수색을 중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사진=광주시산악연맹 제공)
대책위는 “전날 파키스탄 군 헬기가 사고 현장인 브로드피크 7400m 지점을 6차례 순회하며 정찰수색을 했으나 육안으로는 김 대장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며 “구조대 헬기에서 촬영한 영상을 베이스캠프에서 판독했으나 김 대장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장의 부인 등 가족은 브로드피크 사고지점의 험준함과 헬기 수색 결과 등을 고려해 현실적으로 생환이 어렵다고 판단해 추가 수색 중단을 요청했다”며 “현지 구조대원들도 가족의사를 존중해 결정에 따르겠다는 의견”이라고 전했다.

대책위는 수색 중단 결정 방침을 헬기 수색을 진행했던 파키스탄과 중국 측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김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58분 브로드피크(8047m) 등정에 성공하며 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하지만 그는 하산 하던 도중 조난을 당했다.

이후 김 대장은 지난 19일 오전 5시55분 위성전화로 국내에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고 조난 소식을 접한 러시아 구조대가 구조에 나서 이날 오전 11시께 김 대장을 발견, 구조에 나섰지만 또다시 추락 사고가 났다.

사고 일주일만인 지난 25일에는 1차 구조를 활동을 했던 러시아 산악인 등이 파키스탄 군 헬기에 탑승해 수색했지만 흔적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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