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쌀값에 野 제안 “70만 군인·경찰 부식, 쌀로 제공”

1일 농해수위 전체회의…민주당 서삼석 의원 제안
“대통령실, 농식품부, 농협 직원도 쌀로 수당 지급”
與野 모두 쌀값 하락대책 강구 촉구
  • 등록 2022-08-01 오후 12:58:22

    수정 2022-08-01 오후 1:00:51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쌀 공급 과잉 및 소비량 감소로 쌀값 폭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야당(더불어민주당 의원)에서 70만 군인과 경찰의 부식을 모두 쌀로 만들어 제공하면 4만톤(t)을 소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 연합뉴스)
서삼석 민주당 의원은 1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정황근 농림부 장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여러 가지 쌀 소비 대책을 제안했다.

그는 “대통령실과 농식품부 및 산하 공공기관, 외람되지만 농협 직원을 포함해 각종 수당과 상여금을 쌀로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은 조치를 통해 1만톤을 소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오해없길 바란다”고 운을 뗀 후 “군장병, 경찰 공무원 70만명 부식을 쌀로 공급해서 제공하면서 4만톤 소비가 가능하다”며 두 번째 방안을 제안했다.

서 의원은 이외에 국내 식품회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쌀 사용을 장려하는 정책, 식량 원조 규모를 5만톤 더 늘리는 방안, 현재 정부 수매량(45만톤)보다 35만톤을 추가로 수매하는 방안 등도 제안했다.

그는 “제가 궁여지책으로 제안을 했는데 이보다 더 좋은 정책을 제가 드린 제안을 참고해서 만들어 달라”며 “어떻게 해서라도 무엇을 해서라도 재고미를 빨리 해소해야 하니 드린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쌀값 안정화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언제든 식량 안보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면 정부가 농민들이 현재는 콩이나 밀을 심을 수 있도록 돕고 유사시 쌀을 생산토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올해 산지 쌀값은 80㎏에 17만 7000원 선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0% 가량 낮다. 지난해 수확기(10~12월) 이후 계속 하락세다. 정부는 2021년산 쌀 10만톤을 추가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했으나 가격 하락세는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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