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윤 대통령 큰 잘못 안해, 지지율 금방 회복 가능"

'대구시장 낙선' 김재원 라디오 인터뷰
"참모들 정치적 고려, 국민 설득 노력 부족에 대통령에 부담 가중"
"대통령 추구 방향, 정책 100% 옳다고 생각"
"김건희 여사 역할 잘하면 국민들 충분히 박수 보낼 것"
  • 등록 2022-08-02 오후 12:14:46

    수정 2022-08-02 오후 12:14:4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이 큰 잘못을 한 건 아니다”며 지지율 회복이 가능하리라고 내다봤다.
사진=연합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기도 했던 김 전 의원은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임기 3개월만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과 참모들 일부 실책을 지적하면서도, 대통령 자신의 큰 과오는 없다고 주장하며 지지율 회복을 비교적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김 전 의원은 “지금 대통령이 추구하는 방향이나 정치적인 방향, 또는 정책적 방향이나 그런 부분은 저는 100% 옳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최근에 대통령이 직접 현장에 자꾸 끌려 들어가게 되고 또 다수의 불이익을 받는 이해당사자들이 이것을 정부에서 진행한 정책적인 정당성과 무관하게 대통령에게 모든 정치적 부담이 계속 쏠리게 되면서 지지율에 영향이 커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안 정책들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현장과 당사자들의 정책에 대한 불만이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되는 모양새 때문에 지지율도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전 의원은 “정부, 특히 내각에서 주도하고 또는 참모들이 그 문제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고려를 해서 국민들이 납득해서 함께 가는 그런 노력이 많이 부족하다 보니까 부담만 대통령이 강화되는 그런 꼴”이라고도 지적했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진들의 정치적인 노련미가 부족하다는 지적으로 읽힌다.

김 전 의원은 “9급 공무원 정도 시킨 건데 그게 그렇게 잘못이냐, 원래 그렇게 다 뽑는 거 아니냐라는 그런 접근을 하다가 보니까 대통령은 그런 직원이 대통령실에서 일하는지를 잘 모를 가능성이 큰데도 모든 것이 대통령의 어떤 공정과 상식 이미지에 손상을 입히는 그런 문제가 되었다”며 연줄 채용 논란에 대한 권성동 원내대표의 부적절한 해명을 한 사례로 거론하기도 했다.
사진=연합
김 전 의원은 “대통령이 예를 들어 큰 잘못을 했다든가 또는 큰 사고가 있어서 대통령에게 책임이 돌아간다든가 대통령이 추구하고 있는 어떤 정치적인 방향, 또는 정책적 방향에 큰 잘못이 있어서 이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인데 현재는 사실 어떻게 보면 그런 정도의 상황이 아니다”며 재차 대통령 본인의 문제는 아니라는 설명을 강조한 뒤 “잘못된 부분을 치유하고 앞으로 국민들이 이제 제대로 가고 있다라고 생각을 한다면 충분히 과거의 지지율은 금방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전망했다.

김 전 의원은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부인 김건희 여사 행보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부인으로서 오히려 역할을 잘하신다면 국민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박수를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건희 여사가 지금 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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