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에 630억 쾌척…개교 이래 최대 기부액

익명의 독지가 기부…국내 대학 기준 두번째
자연계 중앙광장 등 개교 120주년 사업 지원
  • 등록 2023-06-26 오후 3:31:45

    수정 2023-06-26 오후 7:49:20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고려대학교는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630억원을 기부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전경(사진=고려대)
이는 1905년 고려대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의 기부액이며, 국내 대학 단일 기부액 기준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독지가는 2025년 개교 120주년을 맞는 고려대의 미래 비전에 공감해 ‘통 큰 기부’를 결정했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기부자분께서 코로나19 여파와 15년째 지속되는 등록금 규제 등 탓에 대학이 겪고 있는 재정위기에 대한 너른 이해를 갖고 있었다”며 “대한민국 도약과 인류발전을 위해 대학이 분발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하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5년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고려대는 기부자를 설득해 자연계 중앙광장 건립, 기금교수 임용, 다문화 인재 장학금, 옥스퍼드·예일·고려대 연례 포럼 지원을 약속받았다.

김동원 총장은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는 고려대학교의 비전에 공감해주신 기부자의 큰 뜻에 경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 도약과 인류의 발전을 위해 고려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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