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구속 구속!"…유튜버 고성에 표정굳힌 이재명

유튜버 추정 남성, 포토라인서 고성
입장문 낭독하려다 일시정지 해프닝
지지자·반대자 서초동 집결해 신경전
  • 등록 2023-02-10 오후 12:34:05

    수정 2023-02-10 오후 12:49:55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 2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선 가운데, 유튜버로 추정되는 남성이 이 대표를 향해 고성을 지르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 2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 대표는 10일 오전 11시 23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취재진 앞에 섰다. 이어 이 대표가 입장문 낭독을 시작하자 포토라인에 대기하고 있던 유튜버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이재명 구속!” “이재명 사형!” “도련님 하지 말아 주세요!” 등 고성을 외치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입장문을 계속 읽어 내려가려고 했지만 고성이 너무 큰 탓에 표정을 굳히며 낭독을 멈췄고, 곧 해당 남성이 방호인력에 저지당하자 처음부터 다시 입장문 낭독을 시작했다.

당초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 출석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근무자 외 일반인들의 청사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했지만, 해당 남성은 우회로를 통해 청사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날 오전 서초동 일대에는 이 대표 지지자, 반대자들이 집결해 각각 “이재명 무죄” “이재명 구속” 등 구호를 외치며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였다.

지지자들은 ‘우리가 이재명이다’ ‘정치탄압 중단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이 대표를 응원했고, 도로 곳곳에는 ‘야당 탄압 중단하라’, ‘대장동 수괴 이재명 체포하라’ 등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 대표는 청사에 진입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지만, 지지자와 반대자들은 늦은 오후까지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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