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복당 신청…"정권교체 밀알 되겠다"

"20대 총선 과정서 일시 당을 떠날 수 밖에 없어"
일각 복당 반대 관련 "일부 초선 의견일뿐"
  • 등록 2021-05-10 오후 1:24:53

    수정 2021-05-10 오후 9:44:15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0일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제 돌아가고자 한다”며 “국민의힘에 복당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6년 전 신한국당에 입당한 이래 단 한 번도 당을 떠난 일도 없었는데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일시 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며 “밖에서 머문 지난 1년은 제 정치역정과 부족함을 되돌아보는 깊은 성찰의 시간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원과 국민들의 복당 신청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이제 돌아가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당으로 돌아가 파탄난 국정을 바로 세우고 정권교체를 통한 국가 정상화를 위해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일각에서 복당을 반대하는 주장과 관련해 “일부 초선의원들의 의견일 뿐”이라며 “초선의원들 중 상당수가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를 것이다. 반대 의견은 대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교안 전 대표의 정치 재개 움직임과 관련해선 “공천 피해자와 가해자를 같은 반열에 두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황 전 대표가 정치하는 것을 저는 반대하지 않을뿐더러 황 전 대표와 저는 입장이 다른데 같이 엮어서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대선 재도전 여부에 대해선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해 총선 후 공방을 벌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저는 김 전 위원장과 악연이 있다”면서도 “재보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문제 때문에 충돌할 일이 있지만 그 후엔 한 번도 그 분을 비방한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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