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치킨값 올리더니 밉보였나.. 결국 세무조사

이달 초 제너시스BBQ 본사에 조사관 보내 서류 확보
통상 조사4국 성격상 특별 세무조사 돌입한 듯
두차례 연기 끝 BBQ치킨 가격 인상 강행 원인된 듯
"인상 과정서 정부발 압박 알려져"…'괘씸죄' 분석도
  • 등록 2024-06-26 오후 1:49:40

    수정 2024-06-26 오후 1:57:32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두 차례 연기 끝에 주요 메뉴 가격을 인상하는 과정에서 정부에 밉보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뒤 따른다.

BBQ 황금올리브 치킨.(사진=BBQ)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 BBQ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주로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한다.

국세청은 세무조사에 나서게 된 배경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제너시스BBQ 그룹 측 역시 “세무 조사 관련해서는 확인 해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선 최근 BBQ치킨의 가격 인상 조치가 이번 세무조사의 배경이 된 것이란 분석이 흘러나온다. 앞서 BBQ치킨은 지난달 23일부로 ‘황금올리브치킨’ 등 23개 메뉴의 가격을 6.3% 인상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이후 돌연 두 차례 인상 시점을 연기해 이달 4일에나 전 매장에 인상 가격을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단체 및 소비자들의 반발을 이유로 정부가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치킨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메뉴 가격 인상 자체가 세무조사의 직접적 배경이 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가격 조정 및 시점을 정하는 과정에서 정부발 압박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위 ‘괘씸죄’가 적용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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