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는 되는데.. '감튀' 사라진 맥도날드, 무슨 일?

"예기치 못한 공급망 내 이슈로 인해 일시 공급 중단"
롯데리아·KFC·맘스터치 "문제 無"…맥도날드 내 이슈인 듯
"코로나19 이후 해운 운임 고공행진…공급망 다변화 공통 과제"
  • 등록 2024-06-20 오후 3:15:11

    수정 2024-06-20 오후 4:16:14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맥도날드 후렌치 후라이(사진=맥도날드)
당분간 맥도날드에서 ‘감자튀김(후렌치 후라이)’을 먹을 수 없게 됐다.

맥도날드 후렌치 후라이 공급 중단 공지.(사진=한국맥도날드 홈페이지)


한국맥도날드는 20일 홈페이지 및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기치 못한 공급망 내 이슈로 인해 일시적으로 후렌치 후라이를 제공해드릴 수 없게 됐다”고 공지했다.

후렌치 후라이 공급이 일시 중단되면서 햄버거와 음료, 후렌치 후라이로 구성된 세트 메뉴 주문 역시 중단됐다. 한국맥도날드는 “세트 메뉴 주문이 불가해 매장 방문하신 고객이 버거 단품 주문 시 미디엄 사이즈 콜라를 제공해 드리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감자튀김을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정확한 정상화 시점이 확정되면 별도 안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공급망 내 이슈는 밝히지 않았으나 맥도날드 협력 업체의 개별적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맥도날드 외 KFC와 롯데리아, 맘스터치 등 타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후렌치 후라이 원료인 냉동감자 수급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밝혀서다.

다만 최근 미국의 대 중국 관세 부과 등 글로벌 정세 불안의 영향으로 급등한 해운 운임은 업계 공통된 부담이다. 앞서 한국맥도날드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물류대란이 빚어진 2021년 8월과 2022년 2월 후렌치 후라이 공급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해운 운임은 계속 고공행진 중으로 업계는 이같은 부담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북미 외 냉동 감자 수급처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단 최근 수급이 끊길만큼의 특별한 이슈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 맥도날드의 자체 이슈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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