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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A상사는 “페미(페미니스트)들 때문에 남자들이 미투 당하게 생겼다. 그걸 예방하는 것이 이 교육이다. 연예인 B씨가 미투를 당했는데 무죄가 뜬 건 성관계 계약서를 내밀고 거기에 (여자가) 사인을 해서”라며 “이게 미투 운동의 폐해다. 범죄를 저질러서 범죄자가 된다기보다는 누군가의 고의적 행동으로 범죄자가 돼버리니 우린 그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A상사는 성소수자 혐오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A 상사는 “동성애는 병이다. 나한테 (동성애자를) 데리고 오면 치료시켜줄 수 있다”며 “고속터미널 3층에 구멍이 뚫려 있는데 동성애자들이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군 측은 “교육 당시 부적절한 말을 한 것으로 확인된 지난 15일부터 A상사는 성폭력 예방교육 업무에서 배제됐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법과 규정에 따라 조치하겠다. 재발 방지를 위해 교관 선발 과정과 교육 운영 전반에 대한 미비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A상사는 “교본에 있는 그대로 내용을 강의한 것이고 정상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