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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자사가 집계하는 전 세계 부호 순위에서 머스크 CEO가 종전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고 보도했다. 머스크 CEO를 밀어내고 2위에 오른 주인공은 세계 최대 명품제조업체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의 총 자산은 1640억달러(원화 약 186조6000억원)를 기록, 1606억달러에 그친 머스크 CEO를 앞질렀다.
간밤에도 테슬라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2.2% 하락했다. 전반저인 기술주 약세 속에서 테슬라의 중국 사업 부진이 주가를 끌어내리긴 했지만, 최근 비트코인을 통한 전기차 결제 중단 선언과 도지코인을 띄우기 위해 비트코인을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낸 탓에 주가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 트윗이 비트코인 가격을 계속 하락시키면서 그의 재산도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반면 최근 명품을 중심으로 한 보복소비 증가 덕에 중국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명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루이비통의 자산가치가 뛰면서 아르노 회장의 재산은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