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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는 지난 3일 뇌 경막 아래 피가 고이는 경막하혈종으로 뇌 수술을 한 후 11일 퇴원해 회복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6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출신은 마라도나는 19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나폴리 등을 거쳤다.
은퇴 후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이후 아르헨티나와 중동, 멕시코 등에서 프로팀을 거쳐 지난해부터 아르헨티나 힘나시아 라플라타 감독을 맡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1월 SNS를 통해 ‘죽기 전에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마라도나가 실제로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마라도나의 자녀는 총 8명이다. 달마와 지안니나를 비롯해 여자친구 베로니카 오헤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페르난도, 익명의 두 여성에게서 주니어와 하나를 낳았다.
이후 지난해 3월 쿠바에도 3명의 아이가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들은 2000년~2005년 쿠바에 체류할 당시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영국 데일리메일은 “그의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자식들간의 갈등이 시작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