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초 혼성 기동대 탄생

경남경찰청 2기동대 시범 운영
  • 등록 2022-08-22 오후 12:00:00

    수정 2022-08-22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청은 처음으로 혼성 기동대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12일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경찰관이 최근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본 관악구와 동작구 등에서 수해 복구 지원을 하고 있다.(사진=경찰청)
경찰청은 오는 23일부터 경남경찰청 2기동대를 혼성 경찰관기동대로 재편해 시범 운영키로 했다. 기존 경남경찰청 2기동대는 남성 경찰관 3개 제대로 편성돼 있었지만, 여성 경찰관제대를 추가해 최초의 혼성 경찰관기동대가 되는 것.

현재 경찰관기동대는 대부분 남성 경찰관으로만 구성돼 있다. 여성 경찰관기동대는 서울·부산·대구·광주·경기·경남 등 일부 지역에만 별도로 편성돼 있다.

경찰청은 여성 경찰관제대 별도 운용에 따른 행정인력 추가 소요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고, 해외 주요국 경찰기동대는 혼성기동대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혼성기동대 시범운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남경찰청 2기동대는 혼성기동대 재편을 위해 1층 공실에 사무실과 휴게실, 화장실, 샤워장 등 시설 정비를 완료했다. 앞으로 집회시위 관리와 민생치안 지원 등 각종 근무에 남녀경찰관을 합동으로 배치하고, 성별 구분 없이 함께 교육훈련을 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혼성 경찰관기동대로 재편·운영함에 따라 지휘체계가 일원화돼 유기적이고 입체적인 현장대응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행정인력 최소화 덕분에 출동 인원이 늘어나는 등 현장대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올해 하반기 경남경찰청 혼성기동대 시범운영을 통해 성과를 평가해 앞으로 전국 경찰관기동대를 대상으로 혼성기동대 확대 편성 여부와 세부 추진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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