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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일이 많을 때는 주 120시간도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의혹이 제기된 장관 후보자들의 윤 대통령의 임명 강행에 대해선 “`공정은 무시해도 좋다` `아빠 찬스를 최대한 활용하라는 신호` `돈 있는 사람은 국제적인 네트워크까지 동원해서 자녀에게 가짜 경력을 선물해도 좋다는 신호`”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통합과 협치를 강조하시려면 빠른 시일 내에 상식에 부합하는 분들로 다시 임명하시기 바란다. 그래야 협치와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 정부의 `장병 복지 예산 대폭 축소 방침`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부의 장병 사기 죽이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취임도 하기 전에 사병 월급 200만 원 공약을 미루더니 이번에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서는 장병 복지 예산을 대폭 깎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여야 3당 지도부 만찬 회동이 무산된 것에 대해선 “처리해야 할 일은 내버려 두고 소주나 한잔 하며 뭉개는 방식으로 만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윤 대통령께서 야당 지도부에 술 마시자고 제안한 것을 마치 민주당이 거절한 것처럼 대답하시는 것은 매우 유감이다. 인사 참사부터 정리해서 여야가 만날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