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집단면역 형성 3배 물량 확보…재택·시차 출퇴근 등 준수해야"(종합)

"9900만명분 백신 확보…여러 추가소요도 대응 가능"
"확진자 증가로 이주 방역 분기점…접촉감염 줄여야"
"국민들, 각별 경계심 가져달라…외출·모임자제 요청"
  • 등록 2021-04-25 오후 4:02:27

    수정 2021-04-25 오후 4:09:55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5일 정부의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 추가 구매계약과 관련해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목표 3600만명의 약 3배에 해당하는 물량 규모”라고 강조했다.

홍 총리 대행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그간 백신 추가확보를 통해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 결과 어제 추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총 1억 9200만회분, 인구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3차 접종 가능성이나 접종연령 확대 등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추가 소요까지도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확실하고도 충분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26일 오전 홍 총리 대행이 코로나19 백신 관련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간기업도 재택근무, 시차 출퇴근 지켜달라”

홍 총리 대행은 최근 확진자수 증가 추세와 관련해 “기존 방역 조치를 연장할지 방역 수준을 조정할지 여부는 이번 주 확진자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느냐, 늘어나느냐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이번 주는 방역 분기점이 될 수 있는 매우 엄중하고도 중차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오후 광주 남구 한 대형교회 지하주차장에서 방역당국이 교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는 확진자수를 줄이기 위해 이번 주 한 주를 ‘특별 방역관리주간’으로 설정하고 특단의 방역관리조치를 시행한다. 홍 총리 대행은 “전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물론 기업 등 민간도 접촉감염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각별한 점검과 관리 노력, 집중된 경계와 절제 노력을 집중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업과 크고 작은 사업체에서도 이번 주 감염·확진이 없도록 한다는 절박한 각오로 재택근무, 시차 출퇴근, 대면 최소화 등의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특히 밀집, 밀폐, 밀접 등 소위 3밀 환경 사업장의 경우 방역환경·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협조해주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접촉·모임 경계가 방역에 매우 중요”

홍 총리 대행은 아울러 일반 국민들에게도 “봄 나들이철이지만 이번 일주일간은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접촉을 줄이고 수칙을 지키며, 외출, 모임을 자제하는 고통분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주 확진감염경로 분석 결과 확진자의 접촉감염이 45%, 감염경로 조사 중인 경우가 30%였던 점을 감안할 때 접촉과 모임을 경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아울러 백신 접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24일까지 국민 226만명이 백신 접종을 했지만, 당초 정부가 목표한 ‘4월 말 300만명’ 목표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홍 총리 대행은 이와 관련해 “이번 주 내내 일평균 14만명 내지 15만명의 접종시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백신접종이 계획대로 집중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 지자체, 예방접종센터 등이 일사불란하게 협력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방역이 어려워지면 어려워질수록 그만큼 방역 정도가 강화되고 방역이 강화되면 그만큼 국민불편이 커지고 민생이 어려워진다”며 “이번 주 확진 반전의 변화를 가져오거나 향후 반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 또는 확신을 보여줘야 한다”며 국민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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