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실신? 나도 놀랐다"

  • 등록 2022-06-03 오전 10:43:27

    수정 2022-06-03 오전 10:43:2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다음 날인 지난 2일 감사 인사 중 실신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나도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오늘 지역 주민들께 당선 감사인사를 드리던 중 잠시 현기증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신이라는 기사를 접하고서 저도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오늘 오후 병원에서 기본검사를 받고 건강에 이상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과 조언에 따라 퇴원하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당선 감사 인사를 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지난 대선과 연이은 인수위 활동에 쉴틈없이 매진했고, 그 사이에 저는 아버님과 사별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제 선거뿐 아니라 50여 회에 가까운 수도권 지원유세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를 단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며 “아마도 그 간의 심신의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주어진 의정 활동에 전념토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걱정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여러분도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안 의원은 이러한 글과 함께 차 안에 앉아 오른손으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다.

사진=안철수 의원 페이스북
앞서 안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19분 성남시 분당구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에서 유세 차량을 타고 가던 중 현기증 증세를 느끼다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 실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안 의원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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