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멤버yuji’ 박사논문 인정 "국민대는 죽었다" "尹에도 불리"

민주당, 국민대 표절아님 결정에 맹폭 ... 지지율 하락에 영향 미칠까?
  • 등록 2022-08-02 오전 9:48:57

    수정 2022-08-02 오전 10:14:55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국민대학교가 전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재검증 결과 표절 아님 판정을 내린 것과 관련, 야권에선 “8월 1일은 국민대가 죽은 날”이라며 비판했다.

김건희 여사 (사진=뉴시스)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대학의 기본 중 기본을 스스로 포기선언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민정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박사 논문은 구연상 씨가 쓴 ‘디지털 콘텐츠와 사이버 문화’ 논문 문장과 토씨 하나 안 틀리다”며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세계학술지에 넣어야 하는 논문도 2002년 외대 논문과 완벽하게 단어 두 개만 제외하고 다 똑같다. 그런데 (다른 두 단어마저) 오타다. ‘Yuji’라고 하는 부분도 제목에 있잖나”라며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러나 국민대는 “일부 타인의 저작물을 “출처 표기 없이 인용한 사례가 있다”면서도 “학문분야에서 통상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날 정도의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강 의원은 “역사가 오래된 국민대 신익희 선생님 정신이 있는 그런 대학에서 이걸 검토했는데 (표절이 아니라니) 제가 볼 때는 대학으로써 명예를 선택할 것인가 정치적·개인적 안위를 선택한 것인가 이런 고민에 빠졌다고 본다”며 “눈치 볼 사람이 확실히 있었던 것”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백혜련 의원도 이날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국민대는 충성한다고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오히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행동을 하신 것”이라며 “멤버 유지라고 쓰시는 분이 과연 박사로서 자격이 있는가. 그 결과를 객관적이라고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오히려 지금 이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나 김 여사한테도 오히려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장경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의 논문을 yuji(유지)하기로 한 국민대 발표에 개탄스럽다”며 “국민대는 김건희 여사의 ‘member yuji’를 위해 김 여사의 박사학위를 yuji한 것인지 심히 의심스럽다”며 비꼬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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