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송다' 떠나니 '트라세' 온다…강수량은 그대로

태풍 영향으로 오는 2일까지 전국 비 소식
"관측상 태풍 조건 못미쳐…日기상청이 선언"
"트라세 반영해 강수량 예측…예보 차이 없다"
  • 등록 2022-07-31 오후 5:15:46

    수정 2022-07-31 오후 5:15:46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31일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제6호 태풍 ‘트라세(TRASES)’가 발생한 가운데, 기존 예보에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6호 태풍 ‘트라세’ 예상경로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0㎞ 부근에서 태풍 트라세가 발생했다. 트라세는 딱따구리를 뜻하는 말로 캄보디아가 제출한 이름이다.

트라세는 제주를 향해 곧장 직진해 다음날 0시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400㎞ 해상에 이른 뒤 같은날 정오 서귀포 남남서쪽 14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당초 트라세가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있으며,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도 관측 자료상 태풍의 기준인 최대 풍속 초속 17m를 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북서태평양 지역 태풍 명명권을 가지고 있는 일본 기상청이 태풍으로 선언했다”며 “일본 기상청에서 저희가 확인할 수 없는 내부 관측 자료를 통해 발표할 가능성이 있어 관련 문의를 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기상청은 이미 트라세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었던 만큼 기존에 발표한 2일까지의 예보에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이 예보분석관은 “우리나라 기상청은 트라세를 이미 열대성 저압부로 분석하고 있었고 이를 반영해 앞으로의 강수량을 예측했던 것”이라며 “태풍으로 명명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지 (기상 영향에 있어)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고 부연했다.

한편 제5호 태풍 ‘송다’는 이날 오후 서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하지만 열대와 적도해상의 고온다습한 공기를 몰고오면서 오는 2일까지 전국 곳곳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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