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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이사장은 지난 20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시즌 3’에서 “소설 광장의 북한에 대한 묘사는 인간의 개별성을 완전히 말살하려는 시스템과 문화, 관습에 대한 얘기”라며 “김정은 위원장도 이 소설을 읽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전 교수는 “세상을 이편 저편으로 갈라 선택을 강요한다”며 “한쪽에선 자기편 아니면 ‘용공’으로 몰아붙이고, 다른 쪽에선 저기 편 아니라고 ‘친일’로 몰아붙였다”고 비난했다.
전 교수는 “21세기에 문재인 수령 모시고 열심히 토착왜구 사냥하는 민족해방전사들의 우두머리가 바로 유시민 본인”이라며 “왜 다시 나와 실없는 소리를 하지? 양정철이 출마 준비하라 그랬나?”라고 비꼬았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유 이사장이 존 스튜어트밀의 ‘자유론’을 바탕으로 지난 8월 정부가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를 차단한 일을 정당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도 “사기”라며 비난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유 이사장의 발언이 소개된 기사를 함께 올리며 “또 ‘자유론’ 갖고 사기를 친다”고 맹 비난했다. 그는 “이건 도덕의 문제가 아니라 지성의 문제”라며 “알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유시민 씨 본인이 정말 몰라서 그러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유 이사장이) 지식인을 자처하면서 (자유론의 개념) 그걸 모르는 사람이 문제”라며 “‘지식 소매상’이라면 팔 ‘지식’은 갖고 있어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