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9차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단체를 향해 이같이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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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는 중증·응급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지난 26일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2739명으로 전주 평균 대비 1.8%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1.6% 감소한 8만6824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76명으로 전주 평균 대비 0.5% 감소,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6913명으로 전주 대비 2.1% 감소했다. 응급실은 전체 408개소 중 393개소(96%)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다.
정부는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 하에서 당초 이날까지 상황실 파견 근무 예정이었던 공중보건의사 파견기간을 연장해 상황실 운영이 차질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박민수 차관은 “전공의 집단행동이 두 달이 넘도록 계속되면서 비상진료체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환자의 곁을 지키고 있는 의사·간호사 등 현장의 의료진과 주변에 동요하지 않고 묵묵히 수련에 전념하고 있는 전공의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환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다. 정부는 지금의 상황을 수습하고,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