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전 대표는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윤석열 X파일 내용이 장모, 처의 문제가 아니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검사 재임 시절에 했던 부적절한 처신과 관련 내용이 담겨 있다고 알려지면서, 그 출처로 황 전 대표가 거론된 보도가 있다”고 말하자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
윤 전 총장은 대구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중수부 1·2과장 등을 거친 대표적 특수통이다. 법무부 장관을 지낸 황 전 대표는 대검 공안1·3과장과 서울지검 공안2부장을 거쳐 2005년 공안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지검 2차장을 역임하는 등 대표적 공안통이다.
황 전 대표는 “(공안통과 특수통이) 사이가 왜 나쁘겠는가?”라고 물으며 “그 사람들의 목표는 불법을 제거하고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는 것, 이게 검사들의 임무다.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간혹 일탈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것이 검찰이나 법원에 큰 흐름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 검사인 윤 전 총장에 대해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얘기를 하지 않았는가? 저하고 생각이 똑같다. 그런 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