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왕비도 아닌데...공사구분 좀" 이상민 일침

이상민 의원 "조선시대 왕비도 당시에 공사구분 했다"
여당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공세에는 "물타기"
  • 등록 2022-08-22 오전 10:01:53

    수정 2022-08-22 오전 10:01:53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는 아니잖나. 부인으로서 의례 차원에서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 참여한 거라면 거기에 머물러야 되는 건 당연하다”고 날을 세웠다.

중앙경찰학교에서 국기에 경례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사진=연합뉴스)
이상민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지난주 졸업식에서 윤 대통령과 별도로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독자행보를 이어갔는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김 여사와 관련된 논란이 너무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국민들을 스트레스 받게 하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눈치를 알았으면 의도적이라도 더 뒤에 숨고 머무르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며 “대통령이 공식행사를 하고 있는 시간대 다른 곳에서 여자 신임 경찰들을 만나는 행사를 한다면 그건 경우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여사가 왕비는 아니잖나. 대통령이 일정한 기간동안 국민의 권한을 위임받아 국정을 처리해야 하는데”라며 “본인과 주변 인물 관련 문제 때문에 시끄럽다면 더 조심해야 된다. 마치 공사를 구별 못하느 것이 조선시대 왕비라고 생각하는 거냐. 당시 왕비도 공사를 구분했었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여당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순방을 거론한 데 대해선 “구체적 내용의 적절성·타당성은 따져봐야 한다”면서도 “이 문제와 김 여사를 섞어 물타기 하면 안 된다. 본인들의 대통령이 취임하기 이전부터 여러 스캔들이 불거지고 의혹이 생산됐는데 이런 상황에선 조심해야 되지 않나”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특별감찰관 후보를 추천해 대통령으로 하여금 임명하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친인척 등 대통령과 특수한 관계에 있는 사람의 비위행위 감찰을 담당하며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임명된 감찰관은 감사원 수준의 조사 권한을 갖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지난 21일“국회에서 결정되면 100% 수용하게 되는 것”이라며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임기 내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았다.

한편 그는 민주당의 전당대회 흥행 참패에 대해선 “소수의 강성그룹이 분위기를 좌우했다면 과다 대표된 게 틀림 없다. 윤 대통령이 민심 배반행태를 보이는 것 못지않게 민주당도 민심에 어긋나는 행태들을 보여왔다”며 “호남에서 각축전이 벌어져 당의 경쟁 활력이 돌았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안 돼서 아쉽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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