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게 뭐가 중요?”…‘최태원 동거녀’ 옹호 논란 해명한 니키리

니키리, 김 이사장 두둔 의혹 해명
일각서 최 회장 이혼 항소심 관련 추측 나오자
“전혀 연관 없는 글…이제 웬만하면 글 안 쓰겠다”
현재 해당 글 삭제된 상태
  • 등록 2024-06-03 오전 9:29:28

    수정 2024-06-03 오전 9:30:09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사진 작가이자 배우 유태오의 아내인 니키리(본명 이승희)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옹호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왼쪽)과 니키리. (사진=김 이사장 인스타그램)
전날 니키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믿음에 대한 단상이 잠시 생각나서 올렸다가 생각지도 못한 비방 댓글들에 너무 어리둥절하고 놀랐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전혀 연관이 없는 글인데 추측을 그 방향으로 할 수 있다는 거에 놀랐는데 내가 하필 이런 시기에 그런 추측을 할 여지가 있는 글을 올린 거도 이유가 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는 말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글은 추측성 댓글의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다. 글 속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댓글에서 지칭한 특정인이 포함 안 된 다른 사람들”이라고 선을 그으며 “앞으로 이런 오해와 추측성 댓글에 매사 살피며 글을 써야 하는 거 신경 쓰여서 이제 웬만하면 인스타 피드글은 쓰지 않기로 (했다). 아쉽다. 그동안 인스타 글 잘 읽어주신 분들 고맙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앞서 니키리는 지난 1일 “사랑하는 사람들 잘 안 믿는다. 믿는 게 뭐가 중요한가 싶다. 뭘 믿어야 되는지도 솔직히 모르겠다(날 배신하는 거? 그건 그냥 마음이 변하는 건데 그걸 믿고 안 믿고가 있나?)”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건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떤 나쁜 일을 했다고 해도 그걸 진짜 했나 안 했나? 믿거나 의심하는 거 제끼고 설령 나쁜 일을 하고 거짓말을 해도 아무 상관 없어 하며 그들 옆에 꾸준히 있어 주는 것”이라면서 “나에겐 그게 믿음보다 중요한 거 같다. 믿음은 깨지게 되면 실망하고 그러면 떠나기 십상이지. 나 믿음 싫어”라고 생각을 전했다.

해당 글을 두고 일각에서는 니키리가 최 회장의 이혼 항소심 판결과 관련,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전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전날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니키리, 유 씨 부부와 최 회장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최태원 SK 그룹 회장(왼쪽)과 배우 유태오. (사진=최 회장 인스타그램)
배우자인 유 씨는 최 회장의 인스타그램 초기에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두 사람 모두) 좀비영화 매니아’라며 게시물을 올렸다. 당시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유 씨의 아내 니키리와 김 이사장이 친밀한 사이라 두 사람도 가까워졌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최 회장이 올린 사진에는 니키리, 김 이사장이 ‘좋아요’를 눌렀다.

한편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는 지난달 31일 최 회장이 노선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1조3808억원의 재산을 분할하고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1심이 인정한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 665억원에서 20배 넘게 늘어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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