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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가게는 개업 이후 주변 상권에 소문이 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그런데 어느 날 평소 형, 동생 사이로 친하게 지내던 이웃 우동집 사장 B씨가 우동집 자리에 새로운 술집 프랜차이즈를 차리겠다고 말했다. 이 우동집은 A씨 술집과는 3m 정도 떨어져 있었다.
그런데 공사가 진행되자 B씨의 술집 외관은 A씨의 가게와 같은 술집으로 보일 정도로 비슷했다.
B씨는 “(A씨의 가게가 아닌)다른 프랜차이즈 술집을 따라한 것”이라 주장했다. 또 A씨가 도면을 요청했지만 B씨는 도면이 없다고 거절하기도 했다.
이후 B씨의 가게가 오픈하자 A씨 가게의 매출은 전보다 확연히 떨어졌다.
이를 본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30m 거리가 아니라 3m면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쌍둥이 이자카야로 볼 수 있다”며 “1호점, 2호점으로 충분히 오해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상도덕이 너무 없는 사람이다”, “탕후루 가게 옆에 탕후루집 차린 유튜버가 떠오른다”, “인테리어를 아예 똑같이 해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