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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100원(-2.94%) 하락한 6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6만9300원까지 미끄러졌다. 종가 기준 6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7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여전한 매크로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반영해 증권가는 연이어 목표가를 하향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다운 사이클 진입은 최종 수요감소 보다는 IT 부품 공급부족에 따른 세트업체의 생산차질 요인이 더 커 보인다”며 “중국 전력난에 의한 PCB 기판 등 후공정 부품의 생산차질과 비메모리 반도체 (SoC, DDI 등)의 공급부족 장기화로 PC, 스마트 폰, 서버 등 세트업체의 수요예측 불확실성과 생산차질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우려, 기대치를 하회하는 미국 고용 데이터, 원자재 가격의 상승의 장기화 등 매크로 불안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 둔화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