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 백악관·의회 핵심과 잇달아 회동…이르면 내일 제2반도체 공장 부지 발표

반도체 공급망 문제·연방정부의 반도체 기업 인센티브 등 농의
소식통 “백악관이 개별기업 대표 초청, 극히 이례적인 일” 평가
  • 등록 2021-11-21 오후 1:39:01

    수정 2021-11-21 오후 2:07:58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방미(訪美)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백악관·연방의회 의사당을 방문, 현지 고위급 정계 인사들을 줄지어 면담했다. 사실상 민간 외교관 역할에 나섰다는 게 한·미 외교가의 평가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중 삼성전자의 미국 내 제2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후보지도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해 백악관 핵심 관계자들을 잇달아 회동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과의 만남에서 이 부회장은 △글로벌 이슈로 부상한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결 방안 △연방정부 차원의 반도체 기업 대상 인센티브 등에 대해 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삼성의 역할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5G 네트워크,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한 양국 정부 및 민간의 ‘전략적 협력’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별도로 이 부회장은 미국 연방정부 고위 관계자 등과도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외교가의 한 소식통은 “백악관이 외국 기업의 대표를 개별적으로 초청해 핵심 참모들과의 면담 일정을 마련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 부회장과 삼성의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18일엔 연방의회 핵심 의원들을 잇따라 만나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 의원은 반도체 인센티브 법안을 담당하는 핵심 인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인센티브 관련 법안의 통과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소식통은 “공장 후보지를 압축해 금명 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첨단 제조 분야의 공급망 구축을 통해 양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국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170억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미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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