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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측은 앞서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며칠간 여름 휴가를 갈 계획”이라며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란다”라며 휴가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첫 휴가였던 2017년부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휴가를 하루 연기하거나 2019년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수출규제, 2020년 기록적인 폭우, 2021년 코로나19 확산 등에 영향을 받아 휴가를 온전히 즐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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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내외는 일주일간 제주에 머물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은 휴가 기간 동안 지인들과 오영훈 제주지사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정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가슴에 동백꽃 배지를 달고 오랜만에 제주를 찾았다”며 “저녁에는 제주 4·3 평화음악회에 들러 가슴 아픈 제주의 비극, 그 애절함을 담은 선율을 (듣고) 동백꽃 배지가 더욱 무겁게 느껴졌다”며 제주 방문 사실을 전했다.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낸 고민정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제주도를 대한민국의 보배라고 하셨다”며 “제주의 당원들과 함께 제주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제주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