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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센터와 보건부 산하 중앙 바이러스연구소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 후 반년가량 지났다면 오미크론 변이를 거의 막을 수 없을 만큼 예방률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길리레게프-요카이 이스라엔 바이러스연구소 감염병국장은 “화이자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 능력은 일부 유지됐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 능력은 아예 없다고 판단된다”며 “3차 부스터 샷으로 화이자를 다시 맞은 그룹에서 오미크론 중화 능력은 100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HSA에서 면역분야를 총괄하는 메리 램지 박사는 “현재까지 진행한 연구 결과로 볼 때 2차 접종 후 수개월이 지나면 오미크론 변이에 걸릴 위험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접종 완료자라면 부스터 샷을 맞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