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보는 안철수와 장제원?… 이준석 올린 ‘간장불고기’의 속사정

  • 등록 2022-07-30 오후 6:57:40

    수정 2022-07-30 오후 7:03:53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을 돌며 ‘장외 정치’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30일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한 사실을 알렸다.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이날 보수 텃밭인 대구를 찾은 이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4장의 사진을 올리고 “칠성시장 단골식당에서 점심 잘 먹고 갑니다. 음식값을 안 받으시다니”라고 적었다.

이 대표가 공개한 사진에는 간장불고기가 접시에 한가득 담겨 있는 모습과 이를 말끔히 다 먹은 빈 그릇 등이 올라왔다. 차기 당권이나 자신의 징계와 관련된 직접적인 정치적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올린 간장불고기의 ‘간장’이 ‘간보는 안철수와 장제원’을 의미하는 단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징계 배후로 친윤계를 지목하며 안철수·장제원 의원을 겨냥해 ‘간장 한 사발’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사진=이 대표 페이스북 캡처)
때문에 이날 간장불고기 게시물은 징계로 인해 부재중인 이 대표가 지도체제 개편이 논의되고 있는 당 상황을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여권에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이 논의되고 있다.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면 이 대표는 징계가 끝나도 당 대표로 복귀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일주일째 대구 경북 지역을 순회 중인 이 대표는 전날 여의도를 두고 “영혼 없는 그 섬”이라고 언급하면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노트르담의 꼽추 OST인 ‘섬데이(Someday)’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 노래에는 ‘세월이 흘러 그날이 오면 알게 되리’ ‘승리하는 그날 모두 밖으로 나가 햇살 맞으리’ ‘가슴 아파 눈물 흘러 기도조차 못 하여도 밝은 그날 믿지 않곤 단 하루도 살 수가 없어’라는 내용의 가사가 담겨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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