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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재활지도실장은 8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중독자는 병이 있다. 약 얘기만 해도 하고 싶다. 갈망이 이는 것”이라며 “저는 스스로 중독자라고 생각한다. 25년간 약을 한 후 20년간 안 했지만, 약이 생각나는 게 중독자”며 마약의 심각성을 전했다.
그는 남은 돈을 탕진하고 노숙인으로서 ‘바닥’을 경험한 후에야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게 됐다. 그는 중독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했다. 20여 년간 마약을 한 후 끊으려 했지만, 5년 동안 마약 중독이 재발했다고 한다.
그는 “저와 마약을 했던 사람들 중 60세가 안 되어서 수명을 다한 분이 꽤 있다. 저도 당뇨를 29년째 앓고 있다”며 “마약을 오래 하다 보면 삶의 낙이 없고 우울 증세가 깊어진다.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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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도 출석해 “국민들이 전부 마약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며 “대응책이나 인력 등에서 마약 쪽 예산은 없다고 생각이 들 정도다. 국민과 정부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치료할 수 있는 방향성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