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세 친모 석씨, 입 열었다…‘실화탐사대’, 인터뷰 공개

  • 등록 2021-04-03 오후 2:37:48

    수정 2021-04-03 오후 2:37:48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가 3일 방송에서 ‘구미 3세 여아 변사 사건’에 대해 다룬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구속 중인 친모 석 모(48) 씨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될 예정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구미 3세 여아 변사 사건’에 대해 다룬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예고 영상 캡처)
연일 포털 사이트를 달구며 의혹에 의혹을 더하고 있는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사건 발생 50여 일이 지난 지금, 사건은 인간과 과학의 진실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총 5번의 유전자(DNA) 검사 결과는 석씨를 친모로 지목했지만, 지금까지도 석씨는 줄곧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며 출산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방송된 실화탐사대 방송 당시, 경찰은 석씨가 산후조리 시기에 아이를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결정적인 단서 하나가 포착됐다. 20대 딸 김 모(22) 씨에게서 사망한 아이의 혈액형이 나올 수 없다는 것.

이에 경찰은 출산 48시간 이내를 범행 시점으로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석씨 가족들은 “정황 증거일 뿐 뚜렷한 물증이 없다”며 경찰 수사를 전면 반박하고 있다.

병원에서 범행이 이루어졌다면 어떻게 병원 내에서 아이를 바꿔치기할 수 있었던 것일지, 병원 내 내부 조력자가 있었던 것은 아닐지 궁금증이 남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속 중인 석씨와 김씨의 인터뷰가 공개된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가족을 통해 구속 중인 석씨와 김씨를 만나 직접 사건에 대해 질문했다고 밝혔다.

수많은 의혹 속에서 과학의 결과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모든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석씨의 믿음은 어디에서 오는 것이며, 사건의 진실은 대체 무엇일까.

실화탐사대는 사건의 중심에 있는 석씨와 김씨가 직접 밝힌 입장을 가족을 통해 재구성하고, 새롭게 등장한 의혹과 과학적 추론에 대해 방송한다.

한편 석씨에 대한 검찰의 기소 결정이 2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일 수사 당국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17일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석씨 사건 사실관계 파악 및 법리 적용 검토를 마무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세 번에 걸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검사에 이어 대검의 DNA 검사에서도 숨진 아이의 친모가 석씨로 재확인됨에 따라 사체유기 미수 혐의를, 또 석씨의 딸 김씨가 낳았으나 행방이 묘연한 아이를 바꿔치기했다고 보고 미성년자 약취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사체유기 혐의는 유전자 검사로 범행을 입증할 수 있으나 미성년자 약취 혐의는 석씨가 끝까지 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아기 바꿔치기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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