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MBC는 당시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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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시 팔을 풀고 장난이었다는 듯 아이의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피해 아동 아버지는 “갑자기 ‘같이 라면 좀 먹고 가자’ 이렇게 얘기를 해서 이제 싫다고 한 거다. 거부하니까 다시 그럼 ‘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 사줄게. 같이 가자’(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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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아동 아버지는 “‘나쁜 사람이 따라오니까 엄마한테 전화하냐’라고 하면서 계속 따라왔다”고 전했다.
남성은 경찰에게 ‘아이가 예뻐서 토닥거렸을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미성년 납치 미수 아니냐”, “경찰은 왜 존재하는 거지”, “술이 만능이네! 술 먹으면 다 봐주네”, “성폭행 이력 조사해라. 그리고 술 취했다는 건 거짓말이다”, “부르지 말고 잡아다 술 깰 때까지 철창에 넣었다가 조사해야 하는 거 아니냐? 건너편 사람 없었으면 유괴되거나 몹쓸 짓 당했을지도 모르는데, 모르는 아이에게 왜 같이 가자 하냐. 싫다하는데 재차 그랬다니 어른도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피해 아동에겐 위치 추적용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남성을 ‘약취 유인’ 혐의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