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는 8일 ‘고 이 중사 남편이 진술서에서 같은 부대 상급자들의 은폐 정황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 검찰단이 2차 가해 의혹을 받는 핵심 인물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노 상사는 성추행이 있었던 날 회식을 권유하고 이후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노 준위는 피해자를 회유하고, 과거엔 직접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하사는 고인이 성추행을 당했던 차량의 운전자이자 유일한 목격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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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또 노 준위도 사건 다음날 이 중사와의 저녁 자리에서 “‘살면서 한번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해 ”이 중사가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 친척에게 전화를 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노 준위를 지목해 “과거 다른 회식 때도 성추행을 했다”며 “‘회식 때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지 모르겠다’, ‘내가 우스워 보이는 건가’라고 물었다”고도 전했다. 남편의 진술서에는 노준위가 엉덩이를 한 차례 때린 적이 있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군 검찰은 압수수색 자료 분석과 참고인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상사와 준위 등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