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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 전 대통령은 신년 연하장을 통해 “유난히 추운 겨울이다. 치유되지 않은 이태원 참사의 아픔과 책임지지 않고 보듬어 주지 못하는 못난 모습들이 마음까지 춥게 한다”며 “경제는 어렵고, 민생은 고단하고, 안보는 불안하다”는 심정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사람은 남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 잘 모르지 않느냐. 저희들은 지난 5년간 문 전 대통령이 국방, 안보, 경제, 사회통합 이런 부분에서 어떻게 나라를 이끌어왔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에 대해선 “어려운 국면을 앞두고 민주당 구성원을 결집시키고 친문 세력을 껴안으려는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1월 임시국회 개의가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엔 “이 대표도 대선 후보시절 ‘의원 불체포 특권’이 폐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국회가 열리면 특권을 포기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그는 “임시국회가 소집되면 원칙적으로 한 달이지만 회기를 본회의에 정할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방탄국회의 오명을 피하려면 임시국회를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설 이후에 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