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은 시작일 뿐…올해도 IPO시장 '활활'

작년 89개 상장에서 올해는 80개로 감소 전망
공모규모는 LG엔솔 영향에 5조원 가량 늘어날 듯
컬리·올리브영·오아시스 등 줄줄이 대기
  • 등록 2022-01-30 오후 4:50:36

    수정 2022-01-30 오후 4:50:3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은 역대급으로 달아올랐다. 올해 IPO 시장 역시 역대급 IPO 시장의 연장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흥국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장 기업 전망치는 80개로 지난해 89개보다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 영향으로 공모 규모는 25조4000억원으로 전년(20조원) 대비 27%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종경 연구원은 “지난해 90개에 가까운 기업수를 경험한 이상 연간 70개 수준의 신규 상장 기업수는 우리 증시의 기초 체력으로 인정해야 한다”면서 “올해는 전년보다는 감소하겠지만 평년보다는 많은 시장 흐름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올해 공모 규모가 전년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데는 역시 단일 공모 규모만 12조원이 넘는 LG에너지솔루션의 비중이 큰 덕분이다. 따라서 올해 시장 공모 규모는 약 13조원에 이르는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1조원 이상의 대어급 7조원, 1조원 이하 일반기업 6조원으로 나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주요 신규 상장 기업은 원스토어, 현대오일뱅크, 교보생명, 쏘카, SK쉴더스, SSG닷컴, (마켓)컬리, CJ올리브영, 오아시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이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이후 대어로 곱혔던 현대엔지니어링은 저조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로 인해 상장일정을 미뤘다.

올해 IPO 시장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2차전지, 신약개발·헬스케어, IT소재·부품·장비, 인공지능(AI)·빅데이터와 콘텐츠, K유니콘기업 등의 종목이 고르게 출사표를 던진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가장 좋은 업황을 타고 있는 IT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지난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헬스케어(의약품·제약, 의료정밀), 가장 높은 할증을 적용 받고 있는 콘텐츠 등에 주목해야한다”면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카카오그룹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상장 가능성도 남아있고 야놀자의 미국 나스닥 상장 도전도 있어 풍성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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