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 확정에 "대장동 특검 받아야"·"靑 아닌 구치소 갈 사람"

국민의힘 "이제는 `아수라 정치` 중단하길" 압박
윤석열 "본선에서 선의의 경쟁 기대"
홍준표 "대장동 비리로 구치소 가야 할 사람이 대선 후보"
유승민 "대선 후보 됐다고 대장동 게이트 못 덮어"
원희룡 "`부패한 후보` 이재명 반드시 이길 것"
  • 등록 2021-10-10 오후 7:53:52

    수정 2021-10-10 오후 7:53:52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10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야권에서는 일제히 `대장동 특혜 의혹`을 거론하며 이 지사를 강하게 압박했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기념촬영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이날 임승호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제는 ‘아수라 정치’를 중단하길 바란다. 긴 경선 일정 끝에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지만 큰 우려부터 앞선다”며 “도덕성, 인품, 정책 중 어느 하나 자랑할 만한 것이 없는 이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이 밝혀지며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임 대변인은 “대장동 게이트가 자신의 목을 조여오자 이 후보는 요란하게 입을 움직이며 엉뚱한 비유를 일삼고 있다. 사태의 본질을 흐리려는 이재명식 ‘아수라 정치’ 아니겠는가”라며 “민주당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가 가장 먼저 취해야 할 행보는 특검 수용이다. 본인이 떳떳하다면 요란한 입을 닫고 당당하게 특검에 임하면 될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은 더 이상 본질을 흐리는 이재명식 ‘아수라 정치’에 속지 않는다. 이 후보가 야당을 향한 폭언과 협박을 일삼는 ‘아수라 정치’를 계속한다면 그 끝에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며 “부디 이제라도 이 후보가 정치의 품격을 파괴하는 기행을 중단하고 국민 모두가 감동받는 대선을 만드는 데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의 `카운터 파트`가 될 야권의 대선주자들도 축하의 인사와 함께 견제구를 날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앞으로 국민을 위해 좋은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 대통령 선거는 지난 5년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5년을 준비하는 과정이다”면서 “집권당 후보이지만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어떻게 반성하고 극복할 것인지 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본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홍준표 의원은 “청와대가 아니라 대장동 비리로 구치소에 가야할 사람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됐다. 아무튼 축하한다”면서 “우리로서는 참 고마운 일이다. 대선이 범죄자 대선이 돼서는 안 된다. 전과 4범이 대통령이 된 일은 유사 이래 없었다”고 꼬집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후보가 되었다고 대장동 게이트를 덮을 수는 없다. 그렇게 떳떳하다면 특검과 국정조사를 빨리 하자”고 강조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재명 후보와 제가 붙는 순간 원희룡 선(善)과 이재명 악(惡)의 싸움이 시작된다. ‘부패한 후보’ 이재명을 ‘부패 청소부’ 원희룡이 반드시 이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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